앞으로 최순실 관련 기사나 TV뉴스를 볼 때에는,
사실관계 꼼꼼히 살펴보고 분별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미 언론이 작정하고
'같은 곳(=쳥와대)'을 겨냥해
보도지침까지 내려놓은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개돼지가 되어버리고, 선동 당하게 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65843&code=11121100&cp=nv
위 기사제목을 보면,
박 대통령이 신동빈 회장에게 75억을 '직접' 언급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사내용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돈 요구를 언급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로 밝혀진게 아니고, 몇가지 사실관계를 가지고 기자가 멋대로 추론한 것이다.
왜 항상 이런 중요한(?) 기사를 쓰면서,
늘상 서두에는 "~에 따르면"이라고 하고, 결정적인 대목에는 '~라고 본다' 또는 '~으로 알려졌다'라는식으로 기사를 쓸까?
실상은 팩트가 아닌, 기자의 추론을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이면서, 헤드라인도 그렇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교묘하게 왜곡시켜서 독자들을 헷깔하게 하는 딱 그런 수준의 기사다.
대통령이 롯데 신동빈 회장을 불러서 독대한 것만 팩트다. 안종범 수석의 수첩에 박 대통령이 75억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는 것 또한 팩트가 아니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자의 추론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신 회장과 독대한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는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팩트다. 이런식으로 기사제목과 내용에 다르게 해서 사실인양 트릭을 쓰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는 행태다.
기사는 팩트가 아닌 추론으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다만 그것이 '추론'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밝히면 된다. 그래서 독자는 그 추론의 개연성과 합리성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기사제목과 내용에 다르게 해서 사실인양 트릭을 쓰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고 선동하는 교활한 행위다. 이것이 대한민국 기자의 수준이라는 것이, 이번 최순실 사태를 통해 적나라하게 밝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슬픈 '팩트'다.
아래 기사도, 위 기사 못지않게
독자를 선동하는 찌라시 수준의 기사다.
http://news.joins.com/article/21038385
베트콩 공산당 신문도
이렇게는 기사를 안 쓸 것이다.
기사 내용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라,
무려 17년 전인 1999년 이야기다.
1999년이면, 박 대통령이
정치입문 1년밖에 안된 초선의원 시절이다.
그런데 무슨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인가?
당시는 정치를 막 시작한 박근혜 의원이었고
모두가 알다시피, 최순실은 당시 10여년 전부터
옆에서 박근혜를 보필하던 막역한 동지였을 뿐이다.
제목을 어떻게든 자극적으로 뽑아내서
박 대통령에 대한 대중적 분노심을 키우겠다는
저열한 의도가 깔려 있는 기사다.
지금도 이런식의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기자의 수준이다.
도처에 인민 포퓰리즘이 넘쳐난다.
갈수록 태산인 대한민국 언론...!!
23일 한국일보는 아주 자랑스럽게
"단독"이란 타이틀을 걸어놓고,
최순실 재산 8000억은 빙산의 일각,
최대 10조원 추정 은닉 정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 어떤 객관적 근거도 없다.
오로지 누군가로부터 줏어들은 카더라 '정황' 뿐이다.
조선이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고 있을 때,
이미 영국은 은행을 만들었고,
유럽은 증권시장에서 선물거래까지 했었다.
세계적인 금융후진국 대한민국에서도
실명제 이후 십만원짜리 수표까지 금융추적이 가능하고,
몇 억이라도 그 꼬리 감추기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대한민국 기레기들은
아무리 무식하다 해도 이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
영국, 독일이
무슨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나 케냐인줄 아는가?
독일은 재산은닉을
절대 쉽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미 FBI를 모델로 만들어진 BKA(연방수사국)의
수사력은 세계최고 수준이고,
북유럽 국가들의 국세청은 상당히 무시무시한데
독일인들은 그 중에서도 융통성이 0라고
영어권 사람들이 "square head"라 부르는 수준이다.
그리고 해외에 페이퍼 컴파니
500개를 만드는 수준이면,
사채업하는 외국 펀드 수준인데,
한국에서 임대업으로 호의호식하는
유한부인이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독일에 8000억, 수조원 재산 은닉되어 있는데,
삼성에게 37억을 받으려고
무리수를 뒀다는 게 말이 된다고 보는가?
종편에 나오는 패널이란 자들은
아무런 지식도 없이, 이 미끼를 덥썩 물고
박근혜가 20대 처녀 시절,
최태민을 통해 빼돌린 자금일 수도 있다며
지들끼리 소설 쓰며 난리를 떨고 앉아 있다.
대한민국이 후진국인 이유는,
언론과 정치 때문이고
그들은 딱 국민들의 수준에 맞춘다.
미개해도 너무 미개한 이 나라인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최순실이 죄가 없다는게 아니다.
대통령의 권위를 등에 업고 호가호위한 부분은
반드시 죄를 묻고 처벌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과도하게 부풀려서
대통령 한 사람을 매장시키기 위해,
온갖 "왜곡 날조"보도를 일삼고,
거짓으로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나라 망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